LG 트윈스 신예 선발투수 김대현에 대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김대현은 지난 19일 잠실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⅓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2실점(1자책점)하는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지난 13일 SK 와이번스전에서 5⅓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데 이어 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입단한 김대현은 이날 등판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선발 입지를 확고히 한 경기였다. 하루가 지난 20일 kt전을 앞두고 양상문 감독은 김대현의 호투에 대해 "투구수도 많지 않고 구위도 유지가 돼 7회에도 올렸다"면서 "그래도 아직은 100구를 안 넘길려 한다. 구속이 늘었고 떨어지는 포크볼을 추가한 것이 효과를 보는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대현은 전날 총 93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구속은 142~149㎞에서 형성됐다. 양 감독의 말대로 직구 스피드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고, 제구력도 안정적이었다.
김대현의 호투로 LG는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의 부상 공백에 대한 걱정을 어느 정도 덜 수 있게 됐다. 허프는 지난 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수비를 하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약 4주 진단을 받았다. 5위 싸움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LG로서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악재다. 그러나 김대현의 등장으로 로테이션 운영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LG의 후반기 로테이션은 헨리 소사, 김대현, 류제국, 차우찬, 임찬규 순이다.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3연전에 차우찬, 임찬규, 소사가 선발로 등판한다. 김대현이 로테이션 한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는 것.
허프가 돌아올 경우 김대현의 쓰임새에 대해 양 감독은 "그거는 그때 가봐서 결정할 문제지만, 지금처럼 잘 던진다면 선발로 계속 써야되지 않겠나"라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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