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멀티히트에 타점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지난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11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4푼8리에서 2할5푼1리로 조금 끌어올렸다.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댄 스트레일리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갈로의 솔로포로 2-1로 역전한 3회말 우전안타로 설욕했다.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유격수앞 땅볼 때 2루, 노마 마자라의 우중간 안타에 3루까지 진출한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홈에 들어왔다.
4회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6-4로 쫓긴 5회말 추가점을 뽑는 귀중한 안타를 날렸다. 오도어의 홈런으로 7-4로 앞선 5회말 1사 1,2루서 추신수가 우측의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상대 구원투수인 브라이언 엘링턴의 159㎞의 빠른 강속구를 잡아당겼고, 우측 깊숙한 곳에 떨어지며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을 수 있었다.
추신수의 2타점 2루타로 텍사스는 9-4로 앞서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추신수는 2번 앤드루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10번째 득점을 했다. 7회말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이날의 타격을 마쳤다.
추신수의 활약에 텍사스는 마이애미에 10대4의 승리를 거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