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기대주' 차준환(17·휘문고)과 최다빈(18·수리고)의 부츠가 말썽이다.
27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미디어데이. 28~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1차 선발전 겸 2017년 주니어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 앞서 마련된 자리다.
평창으로 가는 티켓이 걸린 중요한 대회. 하지만 선수들의 고민이 깊었다. 부츠 때문이다. 최다빈은 지난 4월 2017년 헬싱키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에서 10위에 오르며 한국에 올림픽 티켓 2장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 때 최다빈은 발목 부위에 테이핑을 한 채 대회를 치렀다. 부츠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 최다빈은 "솔직히 부츠 상태가 계속 안 좋다"고 했다. 최근 모친을 하늘로 떠나보낸 최다빈은 "정말 힘든 시기다. 훈련에 제대로 임하기 어려웠다. 1~2주 정도 밖에 준비를 하지 못했다"면서도 "힘들지만 출전하지 않으면 후회가 남을 것 같아 출전을 결정했다. 잘 이겨낼 생각이니 지켜봐달라"고 했다.
차준환도 부츠로 고생중이다. 차준환은 지난 1월 제71회 전국남녀 종합선수권 남자 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총점 238.07점(프리 157.24점, 쇼트 81.8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만족스럽지 않았다. 부츠가 말썽이었다. 당시 오른쪽 부츠가 물렁해졌다.
차준환은 "계속 부츠가 맞지 않다. 계속 맞춰가고 있는데 쉽지가 않다"며 "노력하고는 있지만 시합이 다가오니 또 거기에 맞게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목동=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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