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에서 열린 LG 트윈스-한화 이글스전에서 또다시 비디오 판독 오독이 나왔다. LG는 선취점을 빼앗겼다. 0-0으로 팽팽하던 2회말 한화 공격. 선두 4번 윌린 로사리오는 2루타를 터뜨린 뒤 폭투로 3루까지 진출했다. 1사 3루에서 6번 양성우의 타구는 1루수 땅볼. 홈송구가 이어졌고, 3루주자 로사리오와 LG 포수 유강남 사이에 접전이 벌어졌다.
로사리오는 재빠르게 홈으로 파고들어왔다. 최초 판정은 세이프. LG 포수 유강남은 강력하게 어필했고, LG 벤치에서 비디오판독이 요청됐다. 6분 15초 가량의 시간이 흐른 뒤 판독센터는 세이프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TV중계방송사의 고속화면에서도 아웃 느낌이 강했다. 이후 자세한 비디오 화면을 체크해보자 명확한 아웃이었다. 로사리오의 발이 홈플레이트에 닿기 전에 유강남의 글러브 태그가 로사리오의 팔꿈치에 정확하게 닿았다. LG는 선취점을 내주고 2회를 마쳤다. LG는 3회초에 1점을 만회해 경기 균형을 맞췄지만 내주지 않아도 될 실점에 망연자실 할 수 밖에 없었다. 온라인 상에서는 한화팬들도 '명확한 아웃'이라며 판독센터의 오독을 아쉬워했다.
판독센터는 지난 20일 울산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롯데 손아섭의 홈런 타구를 2루타로 잘못 판독했다. 당시 현장 심판진은 홈런을 선언했지만 판독센터는 울산 구장의 특이성을 모른 채 2루타로 정정해 빈축을 샀다. 당시 판독센터장이 10경기 출전정지 제재를 받았고, 판독센터 심판위원들도 50만원 벌금을 받은 바 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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