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본격적인 '평창 담금질'에 돌입한다.
대한빙상연맹은 29일 '쇼트트랙 대표팀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캐나다 캘거리로 출국해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8월 22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자타공인 세계최강이다. 한국이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거머쥔 26개의 금메달 가운데 21개를 합작했다. 평창에서도 금빛 레이스가 예상된다. '쌍두마차' 심석희(한국체대) 최민정(연세대)을 비롯해 2017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 남자부 우승자 서이라(화성시청) 등이 대거 포진해있다.
대한빙상연맹은 4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실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단을 확정했다. 일찌감치 태릉선수촌에 소집, 체력훈련에 몰두한 대표팀은 캐나다로 자리를 옮겨 기술 훈련에 몰두한다.
25일 공식미디어데이에서 참석한 조재범 여자 대표팀 코치는 "현재는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하루에 링크 200바퀴를 돌고 있다. 2주에 한 번은 인근 불암산에서 산악훈련도 한다"며 "캐나다 전지훈련에 돌입한 뒤에는 스피드를 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심석희와 최민정을 비롯해 김아랑(한국체대) 곽윤기(고양시청) 황대헌(부흥고) 등이 참가한다. 캐나다 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태릉에서 마무리훈련을 진행한 뒤 9월 개막하는 ISU 월드컵에 출격한다. 이번 월드컵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쿼터가 달려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