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팀은 4연패에서 벗어났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5리에서 2할5푼8리로 다소 올라갔다. 전날(2일) 3안타에 이어 이틀 연속 멀티히트다. 최근 LA다저스로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트레이드 시킨 텍사스가 추신수도 트레이드할 의향이 있었다고 현지 보도가 있었다. 높은 몸값과 최근 활약으로 인해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았다고. 아무튼 추신수의 경기력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1회말 첫타석에선 시애틀의 선발 아리엘 미란다의 시속 150㎞ 빠른볼을 때려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도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세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다. 6회말 1사 후 평범한 땅볼 타구를 시애틀 2루수 로빈슨 카노가 놓쳤다. 추신수는 8회말 마지막 타석은 선두로 나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텍사스는 5대1로 승리하며 4연패를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김현수는 이적후 세번째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할3푼3리에서 2할2푼6리로 떨어졌다. 중심타선에 배치됐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일 필라델피아 데뷔전에서는 3개의 볼넷, 2일 경기에서는 2루타에 볼넷을 얻었지만 이날은 철저히 침묵했다. 필라델피아는 0대7로 완패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은 나란히 결장했다. 황재균은 1군 재콜업 6경기만에 선발 라인업 제외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게임이었고, 팀은 1대6으로 패했다.
오승환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다. 팀은 5대4로 이겼고, 트레버 로젠탈이 1⅓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따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