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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안양, 연승 시작의 길목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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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가 오는 6일 오후 7시 구덕운동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양팀의 상대 전적에서 부산이 1승1무로 앞서고 있다. 최근 분위기는 양팀 모두 팽팽하다. 부산은 지난 부천 원정에서 2대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부산이 상대할 안양 역시 지난 경기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부산을 상대로 연승을 노리는 만큼 긴장감 넘치는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 부천전을 마친 조진호 감독은 모처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여름 더위와 함께 수원과 경남전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며 팀이 주춤했지만 3위 부천을 상대로 공·수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보이며 완승을 만들어 냈다.

특히 팀의 핵심 선수인 이정협이 부상 공백을 털어내고 득점에 성공해 완벽한 회복을 알렸다. 또 부산의 슈퍼 루키 김문환은 부천전에도 득점을 만들어 내며 올시즌 4골로 이정협(8골), 임상협(5골)을 잇는 주 득점원으로 자리잡았다.

부천전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중원에서의 안정감을 더한 것이다. 부산은 올시즌 초 맹활약 하던 허범산이 입대한 이후 대체자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부산은 트레이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공격수인 전현철을 대구에 내주고 이재권을 영입한 것이다. 지난 부천전에 부산 소속으로 첫 선을 보인 이재권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호물로, 이청웅과 발을 맞춘 이재권은 경험 많은 선수답게 어린 두 선수를 잘 커버하며 부산의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다가오는 안양전에서도 기대되는 선수다.

부산에서 안양으로 임대된 루키안은 임대계약에 따라 원 소속팀인 부산과의 경기에는 결장할 예정이다. 안양으로서는 부산전에서 루키안을 제외한 정재희 조석재 등 토종 골잡이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야 할 상황이다.

지난 주말 K리그 올스타전을 통해 1주간의 휴식을 가진 양팀이다. 휴식 기간 중에 재정비를 거친 뒤 과연 어떤 팀이 연승의 흐름을 가져갈지 관심이 모아진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