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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인터뷰에서 김도훈 울산 감독도, '호랑이 발톱' 이종호도 이구동성 '전주성 승리'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이 승리는 값지다. 울산이 전북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2010년 4월24일, 2대1 승리 이후 무려 7년4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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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 후 전주에서 울산으로 돌아가는 길은 쓰라렸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전주에서 울산까지 가는 길이 너무 멀었다"고 떠올렸다. 울산을 대표하는 '호랑이 발톱' 이종호 역시 다르지 않았다. "지난 전북전에서 0대4로 지고 버스로 내려가면서 골 장면을 봤다. (김)신욱이형이 골을 넣고나서 울산 팬이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을 봤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그 생각을 많이 했다. 울산 팬분들 앞에서 골을 넣어 행복하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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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전북의 라인업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에두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면서 이동국-김신욱의 원톱, 투톱을 예상하고 준비했다. 전북은 지난달 23일 서울전(2대1승)에서 '변형 투톱'으로 재미를 봤다. 이동국 아래 내려선 김신욱이 엄청난 활동량으로 '닥공'을 위해 헌신했다. 반전 스쿼드로 복수혈전을 준비한 김도훈 감독은 "역습 운영이 잘 되기 때문에 더위 속 한발 더 뛰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미드필드 전쟁에서 승부가 결정될 것같다"고 했다. 경기전 전북의 K리그 클래식 100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감독은 '울산의 자부심'을 이야기했다. "우리는 500승을 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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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김성환이 오랜만에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정재용 박용우와 함께 잘해주고 있었기 때문에 교체 타이밍을 늦게 갖고 갔다. 김성환은을 성남때부터 알아서 적극적으로 믿었다. 골 먹지 않는다면 시간을 많이 주려고 했다. 수보티치도 잘해주고 있었기 때문에 교체 타이밍이 늦었다. 이종호가 호랑이발톱을 세워줄 거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기대는 있었지만 시간이 충분치 않아서 결승골 넣을 줄 몰랐다. 축하한다"며 기쁨을 표했다. 이종호 역시 '친정' 전주성에서 주체할 수 없었던 '호랑이발톱' 세리머니를 이렇게 설명했다. "전북에 올 때는 좀더 마음가짐을 강하게 먹게 된다. 지난번엔 준비를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참혹한 대패를 했다. 더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올시즌 이적하면서 울산 문수구장에서 전북 상대로 골을 넣으면 세리머니를 하겠지만 전주성에서 골을 넣으면 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좀 감정에 취했다. 그래서 본능적으로 나왔다."
0대4 완패를 1대0 승리로 돌려놓은 날, 김 감독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오늘은 웃겠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는 웃겠다. 지난달에는 힘들게 돌아갔는,데 오늘은 기분좋게 돌아갈 것같다. 오늘만 웃고 9일 FA컵 상주전을 잘 준비하겠다."
전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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