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8월 들어 10일까지 8승1패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2위 NC 다이노스와 1.5경기차 밖에 나지 않는 3위다.
두산의 무서운 기세는 다른 9개팀에게는 위협이다. 하지만 '잘나가는' 두산에게도 걱정은 있다. 특히 가장 완벽하다고 평가받는 두산의 선발진이 팀에게는 가장 중요한 걱정거리다.
선발 투수들이 짊어진 짐이 너무 무겁기 때문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0일 "우리 선발들이 많이 던지고 있어 염려가 된다"는 말을 했다. 언뜻 이해가 안가기도 하지만 돌려 생각해보면 당연한 말이다.
일례로 지난 8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챙겼다. 하지만 그의 투구수는 이날 122개나 됐다. 김 감독은 "사실 100구에서 끊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니퍼트는 이미 96개를 던진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다른 이닝처럼 7회도 쉽게 틀어막을 줄 알았지만 니퍼트는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최재훈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오선진은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이용규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내줬다. 2사 1,2루가 됐고 정경운에게는 볼넷을 내주며 투구수도 당연히 늘어났다. 송광민을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마무리했지만 7회 투구수만 26개에 달했다.
유희관은 두산 선발 중 가장 소화한 이닝이 많다. 올 시즌 이미 141이닝을 소화했다. 지난 10일 한화전 등판에서는 5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김 감독은 "그날 (유)희관이는 괜찮다고 했지만 공이 밀려들어가는 느낌이 들더라"며 "그래도 힘든 내색을 안한다"고 했다.
"장원준도 몸상태가 베스트 컨디션은 아닌데 많이 던져서 걱정이 많이 된다"고 한 김 감독은 "우리 선발들은 힘들어도 내색을 잘 안한다. 책임감이 넘쳐서 그런지 자신이 마무리하하려고 그런지 그만 던지겠다는 얘기를 안한다"며 "투수코치와 상의해서 투구수도 조절하고 몸상태도 지속적으로 체크하면서 조절해야할 것 같다. 중요한 시기이긴 하지만 선발이 잘못되면 팀에 타격이 정말 크다. 144경기 운영이 쉬운게 아니다. 용병이고 토종투수고 당연히 힘들다"고 했다.
올 시즌 두산의 선발 투수들은 573이닝을 책임졌다. 이중 '판타스틱4'라고 불리는 이들이 소화한 이닝이 446이닝이다. 이렇게 팀을 든든히 받치고 있는 선발투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다면 두산의 상승세는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그것을 우려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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