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EPL 스완지시티 미드필더 질피 시구르드손(27)이 에버턴으로 이적한다.
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각) 에버턴이 스완지시티와 시구르드손 이적료 4500만파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말 스완지시티는 시구르드손의 이적료로 5000만파운드를 희망했다. 반면 에버턴은 4000만파운드를 제시했었다. 그 중간 지점에서 합의가 이뤄진 셈이다.
아이슬란드 국가대표인 시구르드손은 지난 2016~2017시즌 9골(13어시스트)을 터트렸다. 스완지시티 중원의 핵심 자원이다. 스완지시티가 강등을 모면하는데 일조했다.
시구르드손은 16일 메디컬 체크를 받을 예정이다. 최종 계약이 완료될 경우 시구르드손은 에버턴 이적료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된다. 종전 최고 금액은 로멜로 루카쿠의 3180만파운드였다. 2014년 첼시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할 때 기록이었다.
시구르드손은 이번 여름 프리시즌에 팀의 미국 투어에 함께 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영국에서 소속팀의 23세이하팀과 함께 훈련 중이다.
스완지시티는 이미 레스터시티의 시구르드손 영입 제안을 뿌리친 바 있다.
에버턴은 이미 여름 이적시장에서 로멜루 루카쿠를 떠난 보낸 대신 웨인 루니, 산드로 라미레스, 데이비 클라센, 마이클 킨, 조단 픽포드 등을 영입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