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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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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현재 이정후는 140안타를 기록중이다.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전에서는 4회 파울타구에 오른쪽 발등을 맞아 이택근으로 교체됐지만 그에 앞서 2안타를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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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다 안타 기록은 그의 안중에 있지 않다. "기록은 오히려 생각 안하고 하고 있어요. 하던데로 하다보니 기록도 세우고 하는 것 같아요. 잘한 날이든 못한 날이든 경기가 끝나면 바로 내일 경기를 준비해요. 그게 페이스 유지에 도움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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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장정석 넥센 감독은 "이정후가 전 경기 출전 욕심을 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최근에는 "전 경기 출전은 충분히 가능하다. 휴식을 주더라도 대주자나 대수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 정도로 이정후는 강한 체력을 자랑중이다.
16일까지 이정후는 넥센의 111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걱정했던 체력에 대해 장 감독은 "이정후가 몸은 말랐지만 강단이 있고 강한 체력을 타고 난 것 같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관리를 잘 해주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정후 본인도 "부모님이 좋은 체력을 물려주신 것 같다"며 "트레이너분들이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 돔구장을 홈으로 쓰는 덕도 좀 보는 것 같다"고 웃었다.
지난 10일 이정후는 고졸 신인 최다안타 기록을 세웠고 같은 날 아버지 이종범 해설위원이 국가대표 외야 및 주루코치로 선임됐지만 이정후는 별다른 일 없이 경기에 집중했다. "그날 집에서도 특별히 어떤 건 없었는데요. 똑같았는데…. 집 분위기가 원래 그런 것 챙기고 그런 분위기 아니에요."
집안 분위기처럼 이정후는 야구할 때와 다르게 평소에는 쑥스럼도 많이 타고 말도 별로 없는 스타일이다. 어린 나이에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스타가 돼 으스댈 법도 하지만 그의 모습은 아직 팀의 막내일 뿐이다.
장 감독은 "이종범 선배가 야구 기술에 대해서는 이정후에게 크게 조언을 하지 않는 것 같은데 예의와 인성에 대해서는 많이 말씀하시는 것 같다"고 했다. "야구에 대해서는 얘기해도 정후가 잘 안들을 것"이라고 농담한 장 감독은 "예절에 대해서는 많이 말씀하시는 것 같다. 물론 팀내 좋은 선배들의 영향도 있다"고 했다.
덧붙여 장 감독은 "나도 2002년부터 2004년까지 KIA타이거즈에 있을 때 이종범 선배가 정후를 야구장에 데려와서 자주 봤었다. 아버지를 따라다니변서 배운 것도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라며 "그 때는 이렇게 잘하는 선수가 될지는 상상도 못했다"고 웃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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