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충격의 4연패에 빠졌다.
KIA는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3안타의 빈공으로 1대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IA는 올시즌 처음으로 4연패에 빠졌다. 이전 3연패는 5차례 했지만 4연패까지 가지는 않았다. 에이스인 양현종과 헥터의 호투에 터지는 타선은 4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3연패 뒤에 연승행진을 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이번엔 10연승을 달리던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우고도 패해 충격이 클 듯하다.
KIA의 부진은 복합적으로 나타났다. 투-타가 모두 부진하다.
일단 타선이 무뎌졌다. 한달전만해도 나갈 때마다 안타와 홈런을 치던 선수들인데 지금은 안타를 구경하기 힘들다. 8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했던 강타선은 지난 3경기서 1득점씩만 했고, 이날 경기서도 3점에 그쳤다.
지난 17일 잠실 두산전부터 4연패하는 동안 두자릿수 안타를 구경하지 못했다. 5경기 연속 한자릿수 안타에 그쳤다. 4경기에서의 팀타율은 겨우 1할9푼7리(127타수 25안타)다.
평균자책점도 6.62로 좋지 않다. 특히 선발진이 좋지 않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10.19로 10개구단 중 가장 나쁘다. 팻 딘, 임기준, 배힘찬에 양현종까지 아무도 퀄리티스타트를 하지 못했다. 경기를 리드하지 못하니 김세현까지 가세한 필승조가 제대로 나오지도 못하고 있다.
투-타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경우는 올시즌 처음이라 할 수 있다.
KIA가 1위를 달릴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투수들을 편하게 해준 타격과 타자들이 칠 수 있도록 버텨준 선발진이었다. 가장 중요한 두 축이 잘 돌아가지 않으며 후반기 부진이 계속된다.
이날 6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못쳤다가 7,8,9회에 끈질긴 모습으로 6개의 안타를 치며 3점을 뽑은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이었다.
타격이 나빴다가 좋아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그런 폭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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