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샤인' 손흥민(토트넘)도, '라이언킹' 이동국(전북)도 아니다. 현재 신태용호의 가장 날카로운 창은 단연 '황소' 황희찬(잘츠부르크)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개막 후 11경기에 나서 총 7골(정규리그 3골,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 2골,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골, 컵대회 1골)을 몰아쳤다. 물이 올랐다. 꾸준히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16골(정규리그 12골, 컵대회 2골, 유로파리그 2골)을 넣었던 황희찬은 올 시즌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앞세워 가파른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신태용호는 31일 이란,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운명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목표는 승리다. 특히 우즈벡은 반드시 잡아야 본선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신 감독은 이를 위해 본인의 색깔도 포기하고 '이기는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수비를 잘해도 득점을 하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 결국 최고의 무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 '에이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위를 떨쳤지만 대표팀에만 오면 침묵했다. 손흥민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신 감독이 황희찬이라는 손질이 잘 된 창을 어떻게 쓰느냐가 포인트다. 소속팀에서 골폭풍을 이어가고 있는 황희찬이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무대를 만들어줘야 한다.
키는 의외로 이동국이 쥐고 있다. 황희찬이 초반부터 골폭풍을 이어나갈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전술변화다. 잘츠부르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오스카 가르시아 감독 대신 잘츠부르크의 유스팀을 이끌던 마르코 로제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로제 감독은 다이아몬드 4-4-2를 주 포메이션으로 한다. 신태용 감독이 리우올림픽을 이끌던 시기에 즐겨썼던 전술이다. 당시 황희찬은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타깃형 공격수인 이스라엘 출신의 타깃형 공격수 마누스 다부르와 투톱을 이루는 황희찬은 익숙한 전술 속에서 물만난 고기처럼 뛰고 있다.
물론 황희찬은 원톱으로도 뛸 수 있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보듯 원톱에서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 A매치 데뷔골을 넣었던 지난 카타르전에서도 이근호, 지동원 등 흔들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 투입된 뒤 기량이 살아났다. 결국 황희찬을 제대로 써먹으려면 폭발력을 배가시켜줄 파트너가 필요하다. 이 역할은 이동국이 제격이다. 김신욱도 있지만, 플레이스타일로 보면 이동국이 더 어울린다.
이동국은 본인이 해결하는데 능한 정통 스트라이커지만 만들어주는데도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특히 황희찬 같이 저돌적인 공격수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거나, 볼을 연결하는 능력이 빼어나다. 잘츠부르크에서 다부르가 비슷한 플레이를 한다. 신 감독도 이동국을 발탁하며 "2선과 최전방을 오가는 움직임과 2선 공격수가 빠져들어갈때 순간적으로 연결하는 패스가 최고 수준"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과연 '전술의 귀재' 신 감독은 황희찬이라는 카드를 활용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내릴까. 결정의 시간이 임박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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