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100타점을 눈앞에 둔 유격수 김하성을 극찬했다.
김하성은 29일 고척 SK 와이번스전에서 시즌 21호 솔로 홈런을 치면서, 시즌 99타점째를 기록했다. 이날 두 번의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했으나, 팀이 7-4로 앞선 8회말 2사 후 쐐기 홈런을 쳤다. 이로써 KBO리그 역대 세 번째 유격수 100타점에 1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장 감독은 30일 고척 SK전에 앞서 100타점 기록에 대해 "4번 타자로 나가고 있어서가 아니라, 선수 자신이 잘 해주고 있다. 4번 고민을 지워줬다. 득점권 상황에서의 집중력은 최고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다소 큰 스윙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오히려 삼진이 53개로 지난 시즌(80개)보다 확연히 줄었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64개의 삼진을 기록하게 된다. 장 감독은 "승부를 빠르게 하는 공격적인 부분이 마음에 든다. 특히 득점권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홈런에 비해 타점이 많다"며 흡족해 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데뷔 첫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올 시즌 이 기록을 위해선 도루 6개를 더 해야 한다. 4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어, 달성이 쉽지 않다. 그러나 장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는 "도루 욕심을 줄이고, 30홈런-100타점을 하면 좋겠다는 말을 해준다. 수비 위치 자체가 체력적 부담이 크다. 그리고 뛰다가 혹시 모를 부상을 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4번 타자로의 능력을 더 보여줬으면 하는 장 감독의 바람이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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