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문승원이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7승을 위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문승원은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 하나도 없는 깔끔한 피칭.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문승원은 2-1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서진용에게 물려줬다.
1회초 3번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추가 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고 출발한 문승원은 2회초에도 1사 이후 이원석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헌곤을 2루수 땅볼로 잡고, 1루 주자를 견제사시키며 마무리.
1-0으로 앞선 3회초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을 했다. 2사후 박해민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한 뒤 2번 김성훈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주며 1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2루의 위기에서 구자욱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추가 실점은 없었다.
4회초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막은 문승원은 5회초 2사후 최경철과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아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김성훈을 1루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6호초엔 삼성의 중심타선인 구자욱-러프-이승엽을 상대로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99개의 공을 던진 문승원은 최고 146㎞의 직구를 44개 던졌고, 슬라이더(17개) 커브(15개) 포크(15개) 체인지업(8개) 등 다양한 공을 뿌리며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