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 괜찮았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전날 패전투수가 된 한현희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장 감독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전날 경기를 돌아보며 9회 대량 실점을 한 한현희에 대해 "공은 괜찮았다"라고 평가했다.
한현희는 3-3 동점이던 8회초 2사 1루서 등판해 8회를 잘 막았지만 9회초 안타 5개를 맞으며 대거 4점을 내줬고, 팀은 4대7로 패했다.
장 감독은 한현희에 대해 "공은 괜찮았다"라며 "김주찬에게 빗맞은 안타 때문에 정신적으로 조금 무너진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9회초 1사 2루서 김주찬에게 던진 바깥쪽 공에 김주찬이 허리가 빠진 상태에서 배트만 갖다 댄 공이 배트가 부러지면서도 우익수 방면으로 날아가 안타가 되며 결승점을 내줬고, 한현희는 이후 신종길 이명기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3점을 더 내줬다.
장 감독은 "김주찬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공이 가운데로 몰렸다"라면서도 "한현희는 건강하게 던지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하는 선수다. 공도 잘 던져주고 있다"라고 했다.
다만 한현희의 등판을 상대 타자를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현희는 올시즌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2할7푼9리(147타수 41안타)를 기록해 우타자를 상대 피안타율 2할1푼4리(201타수 43안타)보다 높다.
장 감독은 "한현희가 왼손 타자를 상대로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기록상으론 왼손에 좀 약한편이라 등판을 할 때 상대 타자들을 고려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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