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레이디스코드 멤버였던 고(故) 고은비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 덧 3년. 촉망받는 걸그룹이었고, 갑작스러운 사고였기에 고인을 기리는 팬들의 추모 물결은 여전하다. 단 달라진 점이 있다, '위로'에서 '응원'으로 ,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분위기'다.
먼저 떠난 두 사람은 여전히 그립지만,언제까지 슬퍼하고만 있을 수 없는 일. 남은 멤버들도 은비와 리세를 마음에 묻고, 레이디스 코드로서 우뚝 서기 위해 서로를 격려했다. 3주기를 맞은 오늘(3일), 애슐리와 주니는 떠난 두 사람을 마음으로 추모하고, 이 대신 소정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웃어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멤버들은 매년 먼저 떠난 친구들의 기일 마다 납골당을 찾아 함께했다. 지난 2014년 9월 3일 고 고은비의 기일에 맞춰 동료가수들이 부른 추모곡 'I'm Fine Thank You'를 발매했고, 9월 7일 고 권리세의 기일에는 세 멤버의 마음을 담은 '아파도 웃을래'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그동안 챙기지 못했던 소정의 생일을 먼저 챙기면서 서로 더 이상 아파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팬들도 이 같은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두 사람을 마음으로 추모하고 기리면서 레이디스 코드에게 위로보다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며 함께 희망적인 미래를 건설하는 모습. 각종 팬페이지와 SNS 등에 소정의 솔로 데뷔 축하와 주니의 연기자 데뷔를 축하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누구보다 힘들었을 세 사람이다. 레이디스코드는 3인조로 팀을 재정비해 가요계로 컴백하면서 마음을 다졌다. 그리고 팬들 역시 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다. 아파도 웃기로 결심한 레이디스 코드. 부디 꽃길만 펼쳐지길.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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