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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이비 종교 '구선원'을 치밀하게 묘사해나간 과정에 대해 김성수 감독은 "오랫동안 이단 종교를 연구해온 분들을 찾아가 심도 깊은 조언을 듣고, 활동 중인 사이비 단체들을 다각도로 취재해 자료를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리얼하고 자극적인 재현보다는 그릇된 믿음이 만들어내는 비이성적 광기와 폭력, 아이러니를 어떻게 극적으로 표현해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신도 역할의 배우들부터 보조출연 연기자들까지 촬영 전 함께 시청각 자료를 보며 대화를 나눴고, 전문 안무가를 기용해 디테일한 동작까지 훈련을 하여 촬영했다"고 함께 했던 배우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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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성수 감독은 사이비와 사생결단의 전쟁을 벌이며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젊은 배우들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한상환 역 옥택연에 대해서는 "촬영 시작 전엔 오토바이를 잘 타지 못했지만, 나중에는 달리는 버스 앞으로 돌진하는 위험한 곡예 운전도 본인이 직접 해낼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는 뒷얘기를 전했고, 서예지는 "베테랑 선배들과의 호흡이 많았음에도, 절대 뒤지지 않는 당찬 연기력을 증명했으며, 상미 캐릭터와의 동기화를 위해 '고난의 수행'을 이어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석동철 역 우도환에게는 "모든 액션을 본인이 직접 소화해 마지막 촬영까지 온 몸에 상처가 아문 날이 없을 정도"라며 "마지막 촬영이 아쉬워서 조금만 더 찍게 해주면 안 되겠냐고 할 정도로 애정을 보인 배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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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를 통해 가장 재평가될 배우로는 임상미의 아버지 임주호 역의 정해균을 꼽으며 "사이비 종교에 가장 심각하게 빠져든 인물로, 그가 연기에 몰입해 광기의 에너지를 쏟아낼 때는 '실제로 미쳐버린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배우가 놀라움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비정상적인 사랑이지만, 앞으로도 광신도의 처지에서 가족을 사랑하는 방식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모습으로 기이한 연민을 자아내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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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구해줘'는 장르적으로 스릴러를 표방하지만, 사실상 다양한 인간 군상을 다루는 휴먼 드라마"라고 밝힌 김성수 감독은 "작품을 통해 외면하고 싶은 현실의 아픔을 들여다보면서 그 속에서 '구원 받는다'는 것과 제대로 된 '믿음'이 무엇인지 그리고 아이들이 자신과 타인을 구하는 방법을 배우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속 깊은 연출 의도를 밝혔다.
한편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11회는 오늘(9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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