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인기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최동훈·34)가 5년만에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9일 방송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가요계의 콜롬버스라고 불리는 유명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출연했다.
유희열은 "박스를 보면 택배가 생각난다. 왜 이 박스를 쓰게 됐느냐"고 질문했고, 프라이머리는 "이래뵈도 꽤 유명한 아티스트가 만들어주신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5년 전에 얼굴을 공개했었는데 관객분들이 '아 저래서 썼구나' 했다"며 "이왕 공개된 것 시원하게 벗어달라"고 말했다.
박스를 벗은 프라이머리는 썬글라스를 쓴 깔끔한 댄디남 모습. 유희열은 "박스보다 못하지만 괜찮지 않느냐"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프라이머리는 프로듀스만 하는 이유에 대해 "원래 노래를 했는데 너무 노래를 못해서 포기했다"고 말하자 유희열은 "난 다르다. 난 노래가 되는데 더 잘하는 분들이 계셔서 안하는 것일 뿐이다. 음원과 똑같이 하는 노래는 지양한다. 콘서트 때 제가 노래하는거에 대해서 자신감 넘친다. 관객들이 음원과 다르다고 신기해한다"고 말했다.
이에 프라이머리는 수년 전 유희열과 함께 작업한 'U&I' 곡을 유희열 몰래 가져왔다. 공개된 노래 속에는 유희열이 가이드로 부르는 노래와 랩, 애드리브까지 다 담겨 있었고, 전문 가수 실력에 못미치는 노래에 유희열은 부끄러워했다. 급기야 프라이머리가 벗어놓은 상자를 다시 쓰다가 결국 민망함에 자리를 떠나 퇴장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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