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매 여행마다 뜨거운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화제의 여행예능 '배틀트립'이 추석 황금연휴 특집으로 마련한 멕시코 칸쿤과 쿠바 여행의 히든전 결과, 이태곤-강남의 멕시코 칸쿤이 최종 승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원조 여행 설계 예능 '배틀트립'에는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상의원'의 이원석 감독이 쿠바에서 할리우드 영화의 흔적과 마주하며 빅스타를 영접하고, 배우 이태곤과 가수 강남은 멕시코 칸쿤에서 거대한 고래상어와 함께 스노클링을 즐겼다.
김태훈과 이원석은 올드카를 타고 쿠바를 배경으로 한 유명 영화의 촬영지를 방문해 향수에 젖었다. 먼저 할리우드 영화 최초로 쿠바에서 로케이션한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의 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1961년 미국과 단절된 후 물자가 부족해, 1950,1960년대 올드카를 수리해 사용하고 있는 쿠바 문화에 걸맞게 두 사람은 1952년생 핑크차를 타고 영화를 촬영한 장소를 찾았다. 나시오날 호텔과 카프리 호텔 사이를 찾아, '분노의 질주'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당시 분위기를 상상해보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상의원'을 연출한 이원석 영화감독은 특히 '대부2'의 배경이 된 카프리 호텔을 찾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쿠바의 전통 호텔이지만, 촬영 허가가 나지 않아 프란치스 코폴라 감독도 직접 카프리 호텔에서 영화를 촬영하지는 못했다. 카프리 호텔과 동일한 세트를 지어 '대부2'를 촬영했는데, 김태훈과 이원석은 코폴라 감독도 오지 못한 카프리 호텔이라며 감격에 겨워했다. 하지만, 루프탑은 수리를 해 영화 속 장면과 달라진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김태훈과 이원석은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유일한 생존 멤버인 88세의 오마라 포르투온도의 공연 소식을 듣고 황홀경에 빠져 들었다. 두 사람은 오마라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공연을 마치고 오마라를 직접 만나 팬심을 전했다. 88세의 오마라는 다리가 불편한데도 한국에서 온 팬이라는 말에 두 사람의 손을 꼭 잡고 반가워해 시청자에게도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문화의 향기가 가득했던 쿠바의 히든 스폿에 비해, 이태곤과 강남이 찾은 멕시코의 히든 스폿은 천혜의 자연미가 가득했다. 두 사람은 6월 말~8월 말에만 볼 수 있는 거대한 고래상어와 함께 스노클링을 즐겼다. 13m에 달하는 고래상어는 플랑크톤을 먹으며 사람을 해치지 않아 이태곤과 강남은 바다 속에서 직접 고래상어를 촬영하며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한다.
이태곤과 강남은 바다에 장애물이 생겨 생긴 호수인 라군에서 플라밍고를 만난다. 두 사람은 플라밍고의 색상인 핑크빛 의상을 갖추고 플라밍고의 신비한 모습을 보게 된다. 지도에도 없는 히든 스폿인 핑크 라군까지 찾으며 신비로운 경험을 했다. 이같은 독특한 매력이 가득한 중남미 여행의 대결 결과, 멕시코가 137표로 128표를 받은 쿠바를 이겼다. 앞서 멕시코 65표, 쿠바 69표였는데, 히든전 이후 대역전이 일어난 것.
알찬 여행 설계 예능프로그램 KBS 2TV '배틀트립'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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