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햄릿의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를 창(唱)으로 듣는다면?

by

햄릿의 유명한 대사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를 창(唱)으로 들으면 어떨까.

판소리와 햄릿의 이색적인 만남으로 주목받았던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연출 박선희)가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소월아트홀.

2012년 두산아트센터 두산 아트랩, 201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기금 선정작, 2014년 서울아트마켓 PAMS Choice, 2016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분야 재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는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형식으로 만들어져온 햄릿을 판소리와 결합시켜 화제를 일으켰다. '판소리와 햄릿의 영리하면서도 독특한 만남', '한국적이면서 가장 세련되고 현대적인 햄릿' 이라는 호평을 들었다.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의 등장인물은 단 4명, 모두 햄릿으로 햄릿의 머리 속 복잡한 생각들이 4명의 각기 다른 성격으로 분해 선택의 순간 그들이 대화하고 충돌하며 내면의 갈등을 극대화시켜 보여준다. 햄릿의 고뇌가 자아분열되어 펼쳐지는 독특한 연출법이 눈길을 끈다. 2017 서울문화재단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선정작.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