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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모두가 기다리고 원하던 '불청'의 두번째 커플이 탄생할까.
12일 방송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섬 '보라카이'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30년 지기 오누이 케미를 자랑하는 이연수와 정유석의 관계에 이상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시장에서 함께 장을 보며 알콩달콩한 추억을 만들었다. 답사팀으로 일주일간 보라카이에 먼저 생활한 정유석이 간단한 시장 용어를 알려주자 이연수는 특유의 애교로 현지 시장 사람들을 녹였다. 정유석이 어설프게 흥정하자 이연수가 "마할~"(깎아달라)이라고 거들어 성공적인 장보기를 끝마쳤다.
카페에서 휴식을 가진 두 사람. 이연수는 "넌 더 대담하게 세상을 살아도 된다. 장보기도 너무 소극적이더라"라고 타박했고, 정유석은 "맞다. 누나 같은 사람이 옆에 있어주니까 좋더라. 난 오늘 생애 처음으로 장 봤다"고 말했다.
이연수는 "너 방송 나오는 거 보고 사람들이 뭐라고 안하냐"고 물었고, 정유석은 "난 '불청' 애청자인데 내가 나오고부터는 못본다. 부끄럽다.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지만 못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우리를 정말 잘 어울린다고 한다"고 입을 모으며 "서로에게 누나 동생인데, 이 관계가 바뀔 수 있을까"라고 서로에게 수줍게 말했다.
이연수는 "나이를 먹다 보니 느껴지더라. 사랑은 내가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거부한다고 해서 밀어지는게 아니더라. 나중에는 누군가에게 날 맡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정유석은 "난 누나와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 감사한 말이다. 누나가 괜찮다고 한다면 난 다르게 볼 수 있다."며 마음을 엿보였다. 이연수는 "그런 생각은 했다. '왜 무엇 때문에 너와 계속 인연이 닿지?'라는 생각. 자꾸 보니까 정이 드는 것 같기는 하다"고 말했고, 정유석은 "누나가 날 자주 보러 와라"라고 말해 묘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제작진 조차 "어머 어머 이 분위기 뭐야"라는 자막으로 두 사람의 핑크빛 변화를 집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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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온 두 사람은 바에서 맥주 병을 따면서도 알콩달콩했다. 정유석은 숟가락으로 맥주를 따달라고 요청하는 이연수의 기대에 부응했고 "자꾸 이런거 보여주면 안된다. 내 다른 매력을 보여주면 안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지켜보던 멤버들도 이상한 변화를 감지했다. 임성은이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말하자 김국진은 "너네 둘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돌직구로 물었다.
두 사람은 "좋아하는 누나 동생이니까 잘 어울린다는 말이 듣기 좋다"며 얼버무렸고, 1호 커플 주인공 김국진과 강수지는 이를 흐믓하게 지켜봤다.
깊은 밤 정유석은 홀로 있던 김완선에게 '연수 누나와 제가 잘 어울리나요?'라고 다시 한번 상담했다. 그는 "어렸을 때 누나같은 마음을 가지고 나서는 그냥 누나다"라며 "지금 성장을 했는데도 변함이 없다. 진짜 누나 같다"고 말했고, 김완선은 "세상에 절대라는 것은 없다. 언제 마음이 바뀔지 모른다"며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연수 정유석은 보라카이 여행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잘 모르겠다. 사랑이 언제 올지 모르지 않느냐. 인생은 알 수 없지 않느냐"면서 서로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오매불망 기다린 '불타는 청춘' 두번째 커플이 탄생할지 지켜볼 일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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