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프로그램 첫 미팅을 위해 상암동 CJ를 처음 찾은 신정환은 '옛날 사람'이었다. 7년 만의 방송국 나들이에 모든 것이 낯선 모습. 깔끔한 검은색 정장을 입고 나온 그는 예전에는 얼굴이 명함이었지만, 입구에서 출입증 서류부터 작성했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도, 자동문을 열때도 버벅였다.
Advertisement
신정환이 "살면서 재훈이 형한테 도움 못받았는데 형이 들어온 순간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게 달라졌다"고 말하자 탁재훈은 "지금 신정환 씨 옆에는 와이프 밖에 없을 거다. 지금 아마 저 밖에 없을 것"이라며 자신만만해 했다.
Advertisement
두 사람은 화곡동에 위치한 콜센터 사무실로 갔다. 탁재훈 전화로 "배성우씨 700만원 대출 가능하십니다"라는 대출 권유 전화가 걸려왔다. 이후 인터뷰에서 탁재훈은 "신정환 씨가 그 전화를 대신 받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신정환 씨는 대출도 안될 것"이라고 또 다시 놀렸다.
Advertisement
탁재훈이 친한 연예인들에게 전화를 돌렸지만, 하나같이 받지 않았다. 신정환은 이후 인터뷰에서 "형이나 나나 비슷한 처지인것 같다. 누가 누굴 지원할 상황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둘다 잘못이 있고, 절벽 높이는 다르지만 그 앞에 서 있다. 당시에는 형 전화를 다들 안 받아 웃겼다"고 말해 약간의 통쾌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상암동으로 로드 홍보에 나온 두 사람은 JTBC 건물에서 나오는 손석희 앵커를 보고 당황했다. 신정환은 "시사나 뉴스 쪽 분들을 보면 제가 당황을 많이 한다. 그냥 무서워요"라고 말했고, 탁재훈은 "그건 어떤 반사 신경에 의한 느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마 본인에게도 트라우마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 방송이 보도국 방송이었으니까요.
그러면 사실 보도국으로 복귀를 해야하는거 아닙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시민들의 냉담함 속에 유독 반갑게 뛰어오는 한 여성이 있었다. 바로 한 신문사의 연예부 기자. 촬영 중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신정환 얼굴이 백지가 됐다. 이후 신정환은 "막 뛰어오시길래 팬분인줄 알았다. 정말 기뻤다. 근데 기자분이시라고"라고 말을 흐렸다.
7년만에 돌아온 신정환과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춘 영원한 짝꿍 탁재훈. 오랜만에 돌아온 신정환은 약간 얼어있었고, 탁재훈은 시청자를 대신해 그에게 아낌없는 돌직구로 과거 잘못을 타박했다. 돌아온 신정환은 절실해 보였다. 쉼 없이 로드 홍보에 나섰고, "정신차려라"라는 시민들의 일침도 고개 숙여 들었다. 스스로 "절벽 앞"이라고 표현한 그의 노력이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lyn@sportshc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손 잡고 걸었는데"…태진아♥옥경이, 치매 투병 7년 차 '휠체어' 근황(조선의 사랑꾼) -
'초호화 결혼' 김옥빈, 통창 너머 도심뷰 신혼집…"제가 그린 그림도" -
최준희, 결혼 발표 후 '♥11살 연상 예랑'과 故 최진실 먼저 찾았다 "고맙고 미안한 남자" -
'태진아♥' 옥경이, 2년 전과 달랐다…휠체어 탄 아내 '치매 7년 차' -
'충주맨' 김선태, 퇴사 둘러싼 '추잡한 루머' 정면돌파..."동료 공격 제발 멈춰" -
“나도 피해자” 노홍철, ‘약 취한 사자’ 의혹에 새 추가 입장 -
박나래 전 매니저 "주사이모, 왜 지금 날 저격"…실명 공개에 '당혹' -
'자궁경부암' 초아, 쌍둥이 임신 33주에 "출혈로 입원...손 벌벌, 눈물 줄줄"
스포츠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