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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포항 원정, 선발로 나선 이동국의 몸은 깃털처럼 가벼웠다. 통산 '196골-69도움'으로 '70-70 클럽'에 도움 1개를 남겨둔 이날 전반 41초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대기록을 예고했다. 전반 29분, 한교원의 세번째 골에 결정적 도움을 기록했고, 후반 18분 이재성의 골을 도우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197골-71도움'으로 70-70 클럽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동국의 활약, 이재성의 멀티골에 힘입어 전북은 4대0으로 완승했다. 승점 60점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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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은 "고향인 포항에서 기록을 세워 감회가 새롭다. 프로 첫골도 이곳에서 넣었는데, 70-70 기록도 여기서 세웠다"며 남다른 소회를 드러냈다. "19년전 이곳에서 데뷔골을 넣은 상대가 전북이었다. 전북 유니폼을 입고 포항을 상대로 70-70 기록을 세울 줄은 몰랐다"며 미소 지었다. 오늘의 이동국을 있게 한 포항 팬, 전북 팬 모두에게 감사를 전했다. "데뷔 때 열렬히 응원해주신 포항 팬들을 잊지 않고 있다. 전북 유니폼을 입고 전북 팬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경기하는 것도 감사하다. 늘 기쁘게 생각하면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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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전북,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로서 19년 전의 초심도 그대로였다. "나는 나가는 경기마다 모든 찬스를 살리고 싶다. 매경기 골을 넣고 싶다. 운동장은 나이를 잊는 공간이다. 선수들과 부딪치면서 늘 즐겁다. 나이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는다. 너무 재밌고 흐뭇하고…. 경기를 뛰는 것이 내게는 너무나 소중하다."
포항=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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