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사회공헌 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은 21일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구 은평천사원)에 장애인 생활시설 건축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엔젤스헤이븐은 1959년 설립된 전쟁고아 보호시설이다. 1980년에는 장애인 복지, 2001년에는 지역사회 및 국제개발 협력으로 나눔의 범위를 확장하며 사회에 기여해 왔다. 현재 은평구 소재 1만평 규모의 복지단지를 조성해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법인 사무국 외 22개 산하기관을 설립 및 위탁 운영 중이다.
이번 건축비 지원은 오는 11월 말 완공을 앞둔 엔젤스헤이븐 법인 내 장애인 생활시설 재건축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SK행복나눔재단이 3년간 총예산 중 일부를 엔젤스헤이븐에 조건부 대여하고, 혁신성에 대한 성과창출 시 지원금(grant)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SK행복나눔재단은 장애인 생활시설이 단순 보호와 통제적 관점을 벗어나 삶의 욕구를 반영하는 서비스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데 의의를 두고 이번 지원을 계획했다. 엔젤스헤이븐의 장애인 관련 지속 가능한 혁신모델 개발 및 확산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지원을 결정한 셈이다.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SK행복나눔재단도 장애인 지역사회 발전에 뜻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후에도 엔젤스헤이븐과 혁신모델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사회적 약자들의 생활환경 패러다임 전환에 앞장서는 엔젤스헤이븐을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