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문채원의 드라마틱한 감정 연기가 빛을 발했다.
tvN '크리미널마인드'에서 문채원은 냉정과 열정 사이를 오가는 NCI 하선우 역으로 매 사건을 완벽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통해 극을 풍성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21일 방송된 '크리미널마인드' 18회에서는 NCI가 한 도시에서 연쇄 성폭행 사건의 범인을 쫓기 시작한 가운데 그 무엇보다 범인 검거를 위해 위험과 희생도 마다치 않은 하선우(문채원 분)의 활약이 돋보였다.
먼저 연쇄 성폭행이 벌어진 도시는 하선우가 순경시절 근무지이기에 이번 사건이 더욱 각별한 의미로 다가왔을 터. 언제나 최선을 다했던 하선우지만 이번에는 피해자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꼭 범인을 잡겠다고 약속해 그녀의 굳은 각오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하선우가 6년 전 비슷한 유형의 사건의 범인을 잡고자 미끼로 나섰던 사연이 드러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술집 종업원들이 연이어 성폭행을 당하자 자신이 직접 범인을 유인하겠다고 스스로 자원했기 때문.
특히 그녀의 과거 사수였던 홍성미(문형주 분) 팀장은 "그 때 선우가 미끼를 자청했다. 사람 가려가면서 수사할거면 첨부터 경찰 옷 입지도 않았을 거라고 했다"라며 피해자가 술집 종업원이라는 이유로 모두가 외면했던 사건에 하선우가 손수 뛰어든 이유를 밝혔다. 이는 순경시절부터 남달랐던 그녀의 강한 의협심을 느낄 수 있었던 대목.
뿐만 아니라 범인을 잡고자 또 한 번 미끼로 나선 그녀의 용기는 극의 긴장감을 배가 시켰다. 여기에 범인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고 싸늘한 눈빛으로 돌아선 그녀에게선 범죄자를 향한 어떤 일말의 동정심도 느끼지 않는 단호함을 실감케 했다.
이처럼 문채원은 이지적이고 냉철한 캐릭터의 본모습 뒤에 숨겨진 서사를 세밀하게 그려내며 극의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수사를 향한 끈질긴 집념으로 결국 범인 검거를 이뤄내는 하선우의 패기는 문채원의 열연으로 완성,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며 어떤 사건이 펼쳐질지 마지막까지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크리미널마인드'는 매주 수, 목 밤 10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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