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이 1회 실점에 이어 2회에도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실점 없이 넘겼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1회 버스터 포지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던 류현진. 2회에도 선두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이 초구 커브로 카운트를 잡으려 했는데, 노련한 크로포드가 이를 놓치지 않고 제대로 받아쳤다.
류현진은 하위 타선 켈비 톰린슨과 라이더 존스를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실책이 류현진을 불안하게 했다. 투수 매디슨 범가너가 3루쪽 깊은 땅볼을 쳤는데, 3루수 로간 포사이드가 잡아 1루로 강하게 뿌렸다. 바운드 송구. 하지만 이날 1루수는 원래 포수인 카일 팔머였다. 바운드 송구를 제대로 캐치하지 못했다. 이 실책으로 주자 1, 3루가 됐다.
다음 타석은 첫 타석 류현진을 상대로 2루타를 친 고키스 에르난데스. 에르난데스가 유격수와 3루수 사이 깊은 땅볼을 쳤지만, 유격수 코리 시거가 공을 잡아 2루에 안전하게 공을 뿌리며 이닝이 마무리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