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에 비상이 걸렸다.
신태용호는 2일 인천국제공항에 모여 러시아로 출국했다. 7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러시아 모스크바의 VEB아레나에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와 평가전을 벌인다. 이후 10일 오후 10시30분엔 스위스 빌-비엔트 티솟 아레나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와 맞붙는다.
신 감독은 K리그를 배제하고 해외파로만 대표팀을 구성했다. 몇몇 포지션에 선수가 부족했다. 가장 우려가 됐던 포지션이 윙백이었다. 윤석영 오재석 임창우만이 있었다. 하지만 여기에 윤석영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신 감독은 "윤석영이 햄스트링 올라와서 같이 못한다. 양쪽 풀백이 전멸이다. 변칙 포메이션 써야할 것 같다. 미팅하고 나서 어떤 포메이션 가져갈지 밑그림 그릴 것"이라고 했다.
대체선수는 에미레이트클럽에서 뛰는 박종우로 선발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직 정확히 공문이 오간 것은 아니지만 박종우를 대체 발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공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