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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기고 월드컵에 진출한 것은 선수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최종예선에서 경기력적인 부분에서는 만족할 수가 없었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기성용은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무겁다"고 했다. 그는 최종예선 1~8차전까지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다. 마지막 이란과의 9차전 홈, 우즈베키스탄과의 10차전 원정경기에서는 무릎 염증 제거 수술의 여파로 경기장에 나서지 못했다. 주장 완장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에게 넘겨줬다. 기성용은 벤치에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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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도 이같은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최종예선 기간동안)여러가지 부분에서 미흡한 점이 많았다"면서 "월드컵에 만날 상대는 우리보다 더 개인기량이 뛰어나다. 조직적으로 커버하지 않으면 쉽지 않다"고 했다. 또한 "최종예선에서는 심리적으로 부담도 있었다. 아무래도 결과가 좋지 않다보니 조급해졌다. 또 더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기도 했다"면서 "핑계가 될 수는 없지만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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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도 입에 올렸다. "지금 팀분위기가 그리 좋지는 않다"고 말한 그는 "최종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많은 분들이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저희들이 부족했다"고 했다. 이어 "잘했으면 논란이나 말들이 안나왓을 것이다. 선수로서 안타깝다. 죄송하게 생각한다. 대표선수로서 당연히 좋은 경기를 보여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 최종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여러번 다짐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앞으로도 팬분들이나 지원해주시는 분들에게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할 지 모르겠다"고 부족했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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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상태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다고 했다. 그는 "팀훈련을 일주일 정도 했다"면서 "2군 경기에 나와 60분을 뛰었다. 100% 몸상태는 아니다. 그래도 무릎에 통증은 없다. 내 입장에서는 아프지만 않으면 된다. 몸은 계속 올라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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