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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승점 38점으로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그 아래는 오리무중이다. 7위 파라과이(승점 24)까지 가능성이 있다. 2위 우루과이(승점 28)는 유리한 고지에 있지만, 산술적으로는 탈락할 수 있다. 자칫 하면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는 물론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우루과이),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칠레)가 없는 월드컵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결국 모든 것이 마지막 경기 결과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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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여의치 않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의심할 여지 없이 아르헨티나가 우위에 있다. 하지만 최근 아르헨티나의 분위기가 문제다. 아르헨티나는 칠레와 세비야에서 지도력을 과시한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후에도 남미예선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여전히 메시 활용법을 찾지 못했고, 중원 조합도 매 경기 마다 바뀌고 있다. 여기에 에콰도르는 브라질이 고전 끝에 비긴 볼리비아 라 파스 못지 않은 고지대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맞대결에서도 에콰도르에 0대2로 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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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들도 여유가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나마 우루과이가 상황이 좀 낫다. 우루과이는 9위 볼리비아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골득실(+10)에서 월등한만큼 비기기만 해도 2위를 지킬 수 있다. 하지만 '에이스' 수아레스가 부상 여파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데다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도 대표팀만 오면 작아진다는 점이 우루과이의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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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와 4위 콜롬비아(승점 26·골득실 +2·20골)의 맞대결은 단두대매치다. 여기서 이긴 팀은 최소 플레이오프행에는 성공한다. 흐름은 7경기 무패행진(5승2무)의 홈팀 페루가 더 좋지만, 콜롬비아는 페루를 상대로 한 6경기(4승2무) 동안 한번도 지지 않았다. 파라과이는 최하위 베네수엘라를 홈으로 불러들여 마지막 기적에 도전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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