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1차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양의지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오늘 멘탈이 정상이 아니다. 어제 점수를 너무 많이 줬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어제 경기에서는 도루를 허용한 것이 가장 아쉽다"고 했다. 3회 양의지는 나성범 타석에서 김준완의 도루를 허용했다.
양의지는 "아웃 타이밍이었는데 위치가 좋지 않았다"며 "김경문 감독님과는 함께 해봐서 어떤 상황에서 도루 사인이 나오는지 흐름상 알고 있다. 도루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잡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한 것, 8회 나성범을 고의4구로 내보낸 후 대량실점을 한 것에 대해서도 자신을 탓했다. 양의지는 "모두 내 잘못이다. 만루홈런 때는 니퍼트에게 더 강하게 어필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했다. 당시 니퍼트는 양의지의 사인에 대해 한차레 고개를 흔들었고 결국 128㎞ 슬라이더를 공략당했다. 8회에 나성범의 타석에서는 "감독님이 나에게 결정권을 줬다. 그래서 나성범을 걸렀는데 결과가 안좋았다"고 자책했다.
2차전 선발 장원준과의 호흡은 자신있다. 그는 "형 사인대로 가겠다고 잘 던져달라고 이미 얘기했다"고 웃으며 "(장)원준이형 컨디션이 좋더라. 오늘 잘할 것 같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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