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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패배가 충격인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이날 NC 선발 투수는 '에이스' 에릭 해커였다. 현재 NC 투수들 가운데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다. 또 포스트시즌에서의 컨디션도 계속 좋은 편이었다. 2차전에서 불펜이 무너지며 졌기 때문에, 해커가 등판한 3차전은 무조건 이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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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1회를 마친 해커는 이닝을 거듭할 수록 더 흔들렸다. 민병헌의 만루 홈런 등 3⅔이닝 동안 무려 7실점(6자책)을 했다. 이닝 소화도 못했고, 실점도 막지 못했다. 해커가 던진 85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가 45개, 볼이 40개로 거의 1:1에 가까웠다. 결국 해커가 무너진 것은 볼넷에서부터 시작이었다.
아쉬운 순간은 또 있다. 해커의 수비 실책이다. 해커는 3회초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오재원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았다. 2루로 정상적인 송구를 했다면 아웃카운트가 하나 더 늘어나 최소 2사 1,3루를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해커의 2루 송구가 완벽히 어긋났고, 주자들은 모두 세이프 됐으며, 2루에 있던 박세혁은 홈까지 들어와 두산의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후 해커는 허경민, 민병헌에게 안타와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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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황당한 본헤드 플레이가 나왔다.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보우덴을 강판시킨 박민우가 노진혁의 중견수 뜬공 타구때 1루 태그업을 생략하는 본헤드플레이로 아웃되고 말았다. NC의 분위기는 차갑게 식었고, 추가점도 내지 못했다.
이제 남은 기회는 한번 뿐이다. NC는 4차전에서 승리해 다시 잠실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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