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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3경기 공통점이 있다. DB 농구가 신나졌다. 5명 모두 미칠 듯이 뛰어다닌다. 공격 리바운드에 전원 가담하고, 백코트는 빛의 속도다. 한국 무대에 잔뼈가 굵어져 약간은 설렁설렁 뛰던 외국인 센터 로드 벤슨도 이렇게 열심히 뛰는 걸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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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을 이끈 이 감독은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 감독은 껄껄 웃으며 "내가 한 게 뭐 있겠나. 김주성, 두경민과 외국인 선수 둘을 제외하면 우리 선수들은 코트에 나가 뛰고 싶어 미칠 뻔한 선수들이다. 그 선수들이 뛸 수 있게 해주는 것밖에 없다"고 말하며 "간절함은 다른 모든 걸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잘해주고 있는 서민수, 김태홍 등이 이 간절함을 평생 잊지 않고 코트에서 자신들의 실력을 발휘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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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전화위복이 됐다. 이 감독은 마음을 비우고 나머지 선수들의 잠재력을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세운 철칙이 하나 있다. '1군 무대에서 뛰고 싶어하는 이 선수들에게 공평하게 경쟁의 기회를 주자'였다. 그 시너지 효과가 일찍부터 드러나고 있다. 이 감독은 "조금이라도 방심하는 게 눈에 보이면 그 기회는 다른 선수들에게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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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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