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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정원 감독은 21일 FC서울과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자신의 재계약 관련 얘기가 나오자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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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뒤 1년 옵션이 붙은 것은 구단에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결별할 수 있다는 얘기다. 두 번째 계약 연장으로 신임을 받는 감독 입장에서 그리 좋은 조건이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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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이 성사되기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살펴보면 서 감독의 심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서 감독의 재계약이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지난 8월 말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다. 감독 재계약건을 조기에 결정지었던 수원 구단의 전통에 어긋났거니와 내년 선수단 운영계획 작업이 진척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구단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서 감독과의 협상 창구를 열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휴식기가 끝나고도 감감 무소식이었고 협상 창구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 감독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포츠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당시 구단 측에 이른바 '최후통첩'을 하려고 할 참이었다. 재계약할 의지가 없으면 쿨하게 알려달라고 공식적으로 묻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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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인텔리전스 김동욱 대표는 "일본은 한국 매체의 K리그 관련 보도를 꾸준히 모니터링한다. 서 감독의 재계약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정보가 나오자 2년 전 오퍼를 냈던 팀을 비롯해 여기저기서 우리쪽 의사를 타진했다"고 전했다. 엄밀히 말하면 J리그 구단들은 '서 감독 재계약 무산'이란 보도가 나오길 바랐단다. 그러면 떳떳하게 공식 협상에 나설 요량이었다.
재계약 협상 테이블이 열리자 J리그 구단들도 일시정지 상태로 들어갔다. 남의 구단 소속 감독을 가로채기하지는 않겠다는 '상도의'를 지키기 위함이었지만 안테나는 계속 펼쳐놓고 있었다.
구단 측에 따르면 서 감독측과의 협상을 시작했을 때 연봉 등 처우 문제는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서 감독이 딱히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호 소통,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게 돈보다 소중한 가치였다.
세부적인 계약조건은 일찌감치 얘기가 됐는데도 시간은 계속 흘러갔다. 결국 협상을 시작한 지 1개월이 훌쩍 지난 10월 18일 오전 양측은 계약서에 사인을 했고 공식 발표가 나왔다. 이렇게 긴 협상기간을 보냈다는 건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 사이 J리그에서 수원과 약속한 대우보다 훨씬 파격적인 조건들이 들어왔지만 서 감독을 흔들지는 못했다. 서 감독은 "연봉 얼마 받고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함께 고통분담을 해 온 선수들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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