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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최도경과 서지안의 키스는 조금 뜬금 없긴 했다. 서로에게 설렘을 느낀 순간은 분명히 있었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계기나 호감이 사랑으로 발전할 만한 특별한 사건과 기미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눈물 키스는 설렘과 애잔함을 동시에 전해주는 명장면으로 거듭났다. 다소 부족한 서사를 박시후와 신혜선의 연기력이 채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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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은 해성그룹 사람으로 있는 동안 유일하게 자신을 믿고 지켜줬던 최도경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이별의 슬픔 등 복잡한 감정을 폭발시키며 시청자 몰입을 이끌었다. 시작하기도 전에 이별을 고해야 하는 사랑에 아파하면서도 아련한 마음을 지울 수 없는, 신혜선의 절절한 눈빛 연기는 슬픔의 감정을 배가시키는 효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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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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