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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최근 수년 간 KIA는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2009년 우승 이후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그 사이 삼성 라이온즈가 류중일 감독과 함께하며 2010년대 초반 최강팀으로 군림했다. 삼성 왕조 시대가 막을 내리니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2연패를 하며 새 왕조를 구축하는 듯 했다. 하지만 KIA가 두산의 3연패를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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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김 감독의 리더십이 주목을 받고있다. 김 감독은 KIA에 오기 전 LG 트윈스 감독으로 2013 시즌 팀을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시켰다. 2002년 이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고 '모래알 팀'이라는 오명을 썼던 LG를 바꾼 게 김 감독이었다. 당시 김 감독은 이병규(은퇴) 박용택 정성훈 이진영(현 kt 위즈) 봉중근 등 베테랑들을 존중하고 확실한 역할을 부여하는 한편,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팀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정의윤(SK 와이번스)이라는 미완의 대기를 LG 역사상 가장 잘 활용한 감독은 김 감독 뿐이었다. 정의윤은 2013 시즌 중반부터 4번 타자로 나서 100안타-47타점을 기록했다. 정의윤은 김 감독 시절을 돌이키며 "못쳐도 계속 믿고 4번에 내보내주셨다. 자신감이 생기더라. 눈치보지 않고 정말 신나게 야구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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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때는 늘 선수들과 함께 호흡한다. 농담을 걸고, 펑고를 직접 쳐준다. 동네에 사는 옆집 형처럼 선수들을 대한다. 그러나 정해진 원칙에서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선수에게는 가차 없이 철퇴를 내린다. 그리고 야구 예절을 엄격하게 지키게 한다. 이는 베테랑이고, 스타 선수이고 예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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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웃지 못할 해프닝도 많이 만들며 이슈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2012년 상대 투수 교체에 불만을 품고 1군 데뷔도 못한 신인투수를 타석에 세워 지탄을 받았다. KIA에 와서는 3피트 규정에 항의하다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끝내기 위기 상황에서 3루수 이범호를 포수 뒤에 배치하는 초유의 시프트를 시도하려다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올해도 실험적인 선수 기용 등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우승 감독이 됐으니, 이런 해프닝들은 추억으로 돌이킬 수 있다. 김 감독도 이런 사건들을 통해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지금까지 계속 김 감독의 인간적인 리더십에 대해서만 언급했다. 하지만 지략 얘기도 빼놓을 수 없다. 김 감독은 선수, 코치로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었다. 이런 '한국시리즈 초짜'가 감독으로서 첫 도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에서 보여준 용병술은 상대를 압도했다. 부족한 경험을 메우기 위해,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는 의미다.
이제 '우승 감독' 타이틀을 달았다. 앞으로도 길게 펼쳐질 김 감독의 야구가 팬들을 어떻게 또 웃기고, 울릴지 궁금해진다.
스포츠1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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