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 첫 날 대형 계약이 체결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LA 다저스를 4승3패로 꺾고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지 하루가 지난 3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가 외야수 저스틴 업튼과 새로운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ESPN과 USA투데이는 "메이저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계약조건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액 1억600만달러"라고 전했다.
에인절스와 업튼 사이에는 2021년까지 장기계약이 마련돼 있었지만, 올시즌 종료 후 업튼이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하면서 새롭게 협상을 벌이게 됐다. 업튼은 지난 8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올시즌에는 타율 2할7푼3리, 35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업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에인절스에 남게 돼 나와 가족 모두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 빌리 에플러(단장)와 몇 차례 만나 계약이 성사됐다. 아트 모레노 구단주와 팀이 나만큼이나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걸 새삼 느꼈고 그 때문에 잔류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에인절스 팬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