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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은 전자랜드가 잡았다. 1쿼터서 SK 애런 헤인즈를 3득점으로 묶으며 20-18로 리드를 가져갔다. 2명의 가드와 3명의 빅맨을 투입했던 SK는 1쿼터 4분을 지나면서 변기훈을 빼고 김민수를 투입했다. 제공권 우위를 확보하고 전자랜드 브라운과 강상재 정효근 등의 협력 수비를 무너뜨리겠다는 계산. 그러나 전자랜드는 상대 외곽이 느슨해진 틈을 박성진과 강상재의 외곽포와 팀속공, 브라운의 연속된 미들슛 등으로 전세를 이끌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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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SK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외곽포가 살아나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최부경과 헤인즈의 연속 득점과 테리코 화이트의 3점포로 43-42로 단숨에 역전했다. 이어 전자랜드 수비가 골밑으로 몰린 틈을 타 김민수와 화이트가 다시 중거리슛을 쏘아올리며 47-44로 점수차를 벌렸다. 반면 전자랜드는 쿼터 4분이 지날 동안 6번의 3점슛을 던졌으나 모두 림을 외면했다. SK가 쿼터 중반 헤인즈와 최부경의 득점으로 51-45로 달아나자 전자랜드는 셀비의 맹활약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SK는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헤인즈의 3점플레이, 김민수의 자유투로 61-55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전자랜드의 U파울이 나와 화이트가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킨데 이어 이현석의 3점슛이 터져 65-58로 도망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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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경기를 잘 풀다가 3쿼터서 찬스가 났는데 슛이 안들어가면서 수비도 흔들렸다. 셀비가 몇점 넣어줬지만, 너무 정적인 오펜스는 반성해야 한다. 정효근이 눈을 다쳐서 빠졌는데 박성진과 김상규가 1,4쿼터서 잘 해줬다. 상대 헤인즈에게 24점을 줬지만, 수비적인 면, 오펜스 리바운드에서 우리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잘 지켜줬다. 분위기가 안 좋아도 끝까지 끌고갈 수 있는 경기를 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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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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