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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이미 예정됐던 바다. 그런데 이후 선수단은 점점 더 훈련 강도를 높였다. 현장에서 이를 지켜본 KBO 관계자들은 대부분 "선 감독님이 첫 날부터 선수단을 꽤 강하게 돌리시는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결국 훈련은 오후 5시가 조금 넘어서야 마무리됐다. 3시간으로 예정된 시간을 모두 빽빽하게 훈련으로 채운 것이다. 보통 대표팀이 소집된 후 첫 날 훈련은 가볍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날은 좀 색달랐다.
그리고 여기에 또 하나의 이유가 더 있다.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고 하체 근력을 좀 더 원활히 다지기 위해서였다. 대표팀은 이날을 시작으로 13일까지 9일간 국내 훈련을 한 뒤 14일에 격전지인 일본 도쿄로 출발한다. 그런데 국내 훈련 일정 가운데 이날이 유일하게 잠실구장에서 훈련하는 날이었다. 나머지 훈련 및 연습경기는 모두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대회가 도쿄돔에서 치러지는 만큼,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해 돔구장 환경에 미리 적응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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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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