믈라덴 크르스타이치 세르비아 감독은 신태용호와의 맞대결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크르스타이치 감독은 13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제 첫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의 환대에 감사하다. 한국은 본선에 오른 팀이다. 격렬한 경기가 될 것이다. 좋은 경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한국 62위) 세르비아는 동유럽을 대표하는 강호다. 앞선 중국전에서 2대0으로 완승하면서 클래스를 증명했다. 한국전에는 일부 주전들이 제외됐지만 여전히 전력 면에서는 한 수 위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0년 유고슬라비아 대표로 내한해 평가전에 나섰던 크르스타이치 감독은 "당시보다 한국 축구가 발전한 부분은 2002년(한-일월드컵) 이후에 내놓은 결과로 충분히 알 수 있다"며 "항상 중요하지만 경기장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이끌어내야 한다. 내일 경기도 그점에 중점을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