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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16일) 일본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1점 차 석패를 했던 대표팀은 이날 대만의 선발 투수 천관위(지바롯데)를 맞아 고전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때부터 국제 대회에서 한국 맞춤 투수로 자주 상대했던 천관위는, 이날 인상적인 공을 던졌다.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장기인 제구력을 앞세워 한국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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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부터 찬스가 찾아왔지만, 기회를 못살린 것이 경기 초반 흐름을 꼬이게 만들었다. 1회 선두 타자 박민우의 내야 안타 출루에 이어 정 현의 외야 뜬공때 2루 도루 성공, 구자욱의 볼넷에 폭투까지 나오면서 2사 2,3루가 됐다. 상대를 흔들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이었으나 중심 타자들이 점수를 만드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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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6회말 기다리던 선취점이 드디어 나왔다. 2명의 타자들이 쉽게 아웃되면서 이번 이닝도 무득점에 그치는듯 했다. 하지만 4번타자 김하성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이정후가 제대로 사고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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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세인 이정후는 20대 젊은 선수들로 꾸려진 이번 대표팀에서도 가장 나이가 어리다. 하지만 경기에서 보여주는 존재감은 '형들' 못지 않다. 큰 경기에서도 긴장하지 않는 특유의 대담한 플레이 덕분에 어린 나이지만 주전 외야수, 중심 타선을 꿰찼다.
도쿄=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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