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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클래식 최종전을 치르기 전까지도 울산은 초조했다. 클래식 순위와 FA컵 결승전이 맞물리며 상황이 복잡해졌다. 클래식 3위 팀에겐 ACL PO 출전권이 주어진다. AFC가 공지한 2018년 ACL PO는 내년 1월 31일. 대부분의 팀들이 이제 막 체력훈련을 마쳤거나 막바지에 접어드는 시점이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으로 인해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두 달간 모든 리그가 멈추는 상황 탓에 ACL 일정도 앞당겨진 것이다. ACL 조별리그는 2월 13일부터 시작된다. 내달 3일 FA컵 2차전을 마치고 휴식에 돌입하는 울산이 ACL PO에 진출할 시 실질적인 준비 기간은 한달 남짓이 되는 셈이다. FA컵 우승시 본선에 직행할 수는 있지만 동계 훈련 밑그림조차 그릴 수 없는 상황이 아무래도 답답할 수밖에 없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실무팀에 PO 진출시와 본선 진출시, ACL을 치르지 않을 시 일정을 모두 (결제라인에) 올리라고 지시를 했다"며 "올 초에 '비상사태'를 한번 겪어서인지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준비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포르투갈에서 겨울을 날 계획이었는데, (ACL 출전 여부가) 정확하게 가려지지 않으면서 준비가 쉽지 않다"며 "올 초 갑작스럽게 일정이 바뀌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내년엔 철저하게 준비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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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부산을 잡고 'FA컵 우승의 한'을 풀고 '2년 연속 ACL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1998년 준우승이 전부인 FA컵에서의 새 역사 창조에 올인했다. 오히려 FA컵에서 우승해야 ACL에 나설 수 있게 된 상황이 동기부여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감독은 "ACL에 대한 부담감보다 강원전 승리로 얻은 자신감으로 (FA컵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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