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대표팀 감독은 실험을 택했다. 혼다 게이스케(파추카),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오카자키 신지(레스터시티) 등 소위 '에이스'로 불리던 선수들을 뺐다. 대신 고로키 신조, 나가사와 가즈키(이상 우라와) 등 최근 J리그 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을 데려갔다. '컨디션'에 중점을 둔 결정이었으나 다시 잡기 힘든 기회를 '테스트 무대'로 날렸다는 비판도 있다. 여전히 일본 축구계가 할릴호지치 감독을 바라보는 눈길엔 날이 서 있다.
사실 그동안 J리거들은 '할릴재팬'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지난 2015년 2월 지휘봉을 잡은 이래 지속적으로 J리거들을 시험대에 올렸다. 하지만 '황태자'가 없었다. 수비수 마키노 도모아키(우라와)나 미드필더 야마구치 호타루(세레소 오사카)는 오래 전부터 대표팀에서 활약해 온 J리거다. 쇼지 겐(가시마), 이데구치 요스케, 구라타 슈(이상 감바 오사카)는 할릴호지치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발탁됐으나 주전급이 아니다. 최근 발탁되기 시작한 스기모토 겐유(세레소 오사카)도 아직 대표팀 내 입지가 부족하다. 지난 2년 간의 경기력과 최근의 활약상을 짚어보면 결국 일본은 본선에서 해외파 중심 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다. 할릴호지치 감독의 고민이 큰 대목이다.
동아시안컵은 여러가지 핸디캡을 안고 있는 대회다. 유럽파 차출이 제한되는 반쪽짜리 전력이다. 한-중-일 모두 시즌이 마무리 된 시점이기에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도 크고 기후도 녹록지 않다. 하지만 엇비슷한 실력을 갖춘 상대와의 3연전은 선수 개개인에 대한 평가가 확실하게 이뤄질 수 있는 기회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동아시안컵을 'J리거 최종 시험무대'라고 못박은 점은 기회를 잘 살려 내부 경쟁력을 키우고자 하는 의지다. 할릴재팬의 황태자 칭호는 동아시안컵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Advertisement
태극마크를 품는 영예는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마지막 시험 무대인 동아시안컵, '신태용호 황태자' 칭호를 가져가기 위한 K리거들의 뜨거운 경쟁을 기대해본다.
연예 많이본뉴스
-
장윤정, '10억 빚' 친모와 절연.."생일상 못 받았지만 시모가 챙겨줘" (백반기행) -
이순실, 100억 벌더니 30kg 감량..한쪽 얼굴 ‘확’ 올라간 충격 변화 -
'60세' 지석진, 성대한 환갑파티..유재석 '흰색 수트' 입고 참석 -
故 김새론, 25살에 세상 떠난 비극...유작에 남겨진 마지막 미소 '1주기' -
기안84, 母 위해 입양했던 유기견..확 달라진 놀라운 근황 "알콩달콩 잘 살아요" -
김나영, ♥마이큐와 결혼 잘했네...감탄 나오는 시댁 클래스 '감각적 복층 인테리어' -
허안나, 43세 첫 시험관 시술 준비..난임병원서 충격 "성공률 20% 미만" -
노홍철, ‘약 취한 사자’ 의혹에 결국 입장 밝혔다 “윤리적인 교감” 해명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이번에는 일장기?" 컬링 한일전 역대급 방송사고 터졌다, 팬 분노 폭발→"일반적으로 안 되는 상황, 양해 부탁"
- 2.日 열렬히 환호 "한국은 아이돌이 컬링", "너무 귀여워"...'운명의 한일전' 패배도 뒷전, 일본도 오로지 관심은 韓 컬링 선수뿐
- 3.美 분노 "차준환 메달 어디 갔어", "2030년 알프스에서 출전해라"...팬들이 더 난리, "마침내 시상대 오를 수도"
- 4.日 깜짝 "제2의 김연아가 나왔다!", "기적의 무대" 일본마저 인정한 '韓 동계올림픽 스타' 탄생, "압권의 경기력"
- 5."최고X최강, 이 만남 대찬성!" 최민정 찾은 최가온, '금메달 언니'에게 밀라노 金기운 전했다[밀라노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