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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국 대표팀의 장현식(NC)은 자기가 태어나기 전인 80년대 일본야구계에서 전설적인 실력을 보인 한 투수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바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가와 스구루(62)다. 장현식에게 에가와는 동영상으로 봐왔던 투구 교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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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가와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괴물투수로서 유명했고 큰 주목을 받으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프로에서 활동한 기간은 부상 때문에 짧았지만 1981년에 20승을 거두면서 요미우리의 우승에 앞장서 정규시즌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9년간 선수로 활약하며 다승왕에 2번 올랐고, 평균자책점 1위에 한차례 오르는 등 통산 135승72패를 기록했다. 구속보다 빠르게 보이는 직구는 지금도 일본야구의 전설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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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은 이날 피칭 템포가 매우 빨랐다. 공을 던지자 마자 다음 피칭에 들어갔다. 에가와의도 투구 템포가 빠른 투수였다. 장현식은 "원래 생각이 많은 편이라서 생각을 하지 않도록 일부러 빠른 리듬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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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가와는 1987년에 은퇴해 1988년에 개장한 도쿄돔 마운드에 오르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에가와의 투구폼에 영향을 받은 22세의 젊은 한국인 투수가 도쿄돔에서 빛나는 피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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