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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가 주춤하는 동안 중국과 일본 클럽들은 성장했다. 두 이웃은 프로축구 쪽으로 '돈'이 돌고 있다. '머니 파워'를 앞세워 선수 보강과 마케팅 작업이 활기를 찾고 있다. 반면 K리그의 경쟁력은 위축되고 있다. '돈' 싸움에서 밀린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전북 현대, 수원 삼성, FC서울, 성남 일화 등이 치열한 선수 경쟁을 했다.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전북 현대 혼자 버티는 모양새다. 수원 삼성은 운영 주체가 제일기획으로 넘어가면서 살림살이가 많이 축소됐다. FC서울도 선수 경쟁에서 전북을 이기지 못한다. 성남도 시민구단이 되면서 완전히 다른 팀이 돼 버렸다. SK를 모기업으로 하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신흥 강자라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전북 혼자 싸워서는 안 된다. K리그 리딩 구단들이 함께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해야 K리그 경쟁력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전북은 베테랑 에두가 선수 은퇴했다. 공격수 이동국도 내년 시즌 올해 보다 더 잘 한다는 보장이 없다. 김신욱도 주춤하고 있다. 로페즈도 2016년만 못했다. 외국인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 전북은 올해 세트피스 공격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밀집 수비를 펼치는 팀을 상대할 때 프리킥이나 코너킥을 정확하고 예리하게 차줄 키거가 꼭 필요하다. 그런데 그게 부족했다. 과거 전성기 시절의 에닝요 같은 키커가 있어야 지금 보다 득점력이 올라간다. 대구FC 세징야 같은 외국인 선수가 보강 대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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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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