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아직 90분이 남았다."
부산 아이파크가 26일 오후 3시 상주시민축구장에서 반격을 노린다.
상주 상무와의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대1로 패한 부산은 2차전 벼랑 끝에서 희망을 바라본다.
사실 1차전은 부산에게 너무 아쉽다. 부산은 65%의 점유율과 15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세를 펼쳤다.
호물로, 한지호가 상주의 집중된 수비를 뚫고 기회를 만들었고 프리킥에서 골대를 맞히는 등 여러차례 결정적인 상황을 연출했다. 부산 팬들이 패배에 대한 불만 보다 격려의 응원을 쏟아낼 정도였다.
2차전에서 부산은 득점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원정다득점이 적용되는 승강PO 경기인 만큼 상주 원정에서 다득점이 중요하다. 부산이 이번 상주 원정에서 1골만 넣는다면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부산은 공격수 임상협, 레오가 부상으로 출전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정협 고경민 한지호 이동준 정석화 김문환 등 공격자원이 고루 출전해 상주에 비해 체력적인 이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상주는 지난 9월 주요선수들이 대거 전역하며 소수의 인원으로 리그 경기를 치르고 있다. 체력적인 면과 선수들의 부상이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지난 1차전 경기를 마친 이승엽 감독대행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 이른 실점으로 선수들이 골에 대한 부담을 많이 가졌다.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의 부담을 덜고 2차전에 반전을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호물로는 "팀의 한해 결실이 걸린 경기다. 부산에서 많은 기억이 있겠지만 다가오는 경기가 어떻게든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그리고 하늘에 계신 감독님을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부산은 "아직 승강PO의 반인 1차전 만이 끝난 것이다. 남은 2차전 90분에 대한 해답을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한편 부산은 29일 오후 7시 30분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의 FA컵 결승 1차전을 맞아 수능 수험표 지참시 무료입장 이벤트를 마련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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