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수입차 사상 첫 6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E-클래스는 단일모델로는 첫 '연 3만대 판매'라는 기록을 세웠다.
26일 벤츠코리아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벤츠코리아는 한국에서 6만대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5만6343대를 팔아 수입차 브랜드 연간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던 벤츠코리아가 1년만에 기록을 또다시 경신한 것이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5만8060대를 팔았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나 급증한 수치다.
11월에도 올해 월 평균과 비슷한 5000대 안팎을 판매해 누적 실적이 사상 첫 6만대를 돌파했다
이같은 벤츠의 '고속 질주'는 작년 6월 출시된 E-클래스 완전변경 모델의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E-클래스는 국내에서 2만8492대가 팔렸다. 월 평균 2849대씩 팔린 셈이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11월에 3만대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예측된다.
수입차 한 모델의 연간 판매량이 3만대를 넘은 것은 한국 수입차 시장 역사상 E-클래스가 처음이다.
아울러 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판매 성장세도 벤츠의 기록을 뒷받침했다.
벤츠코리아는 더 뉴 GLC 쿠페 등 7가지 SUV 모델을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이들 SUV 판매량은 998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나 늘었다.
이처럼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한국은 벤츠의 주요 5대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벤츠의 연도별 한국 판매량은 2012년 2만389대, 2013년 2만4780대, 2014년 3만5213대, 2015년 4만6994대, 2016년 5만6343대 등이다.
올해는 첫 6만대를 돌파해 2012년과 비교하면 불과 5년 만에 판매량이 3배로 껑충 뛰었다.
올들어 10월까지 벤츠의 한국 누적 판매량(5만8060대)은 중국·미국·독일·영국에 이어 5위다.
작년 말 한국 시장의 순위는 8위였지만 올해 일본(6위), 이탈리아(7위), 프랑스(8위)를 모두 제쳤다.
게다가 올해 E-클래스의 국내 판매량은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이며 모델별 최저 가격이 1억원대 중반인 대형 세단 S-클래스도 올들어 2500대 이상 팔려 중국, 미국 다음으로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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