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 FA 외야수 민병헌과의 인연을 내년에도 이어갈 수 있을까. 둘은 구단의 중흥기를 이끈 투타 기둥이었다. 두산은 방침을 세웠다. 협상은 하되 원칙을 굽히진 않는다. 일정한 거리감이다. 합리적 투자를 이유로 뜨겁게 달려들지 않고 있다. 두산 구단은 이미 시즌 막판에 이같은 장기적 팀전력 구성 방안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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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년간 두산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니퍼트는 올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특A급은 아니지만 팀마운드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두산은 니퍼트와의 재계약 협상 뜻을 밝혔지만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올해 연봉 210만달러에서 대폭 삭감을 원하고 있다. 재계약을 통보하면 직전 연봉의 75%를 보장해줘야 한다. 157만5000달러 이하가 구단 목표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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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구단에서 낚아챌 가능성도 적다고 봤고, 메이저리그 등 타리그 이적도 힘들다는 내부 판단을 했다. 만에 하나 협상이 틀어질 경우 보우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물색중인 외국인 투수 후보군 중 한 명이 아닌 두 명을 잡으면 된다는 입장. 냉정해 보이지만 구단이 가고자하는 방향을 가장 명료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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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016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올해까지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우승 갈증을 어느정도 푼데다 모기업 자금 사정도 넉넉하지 못하다. 또 젊은 대체자원들이 풍부해 굳이 무리한 투자를 할 필요가 없다는 전력분석 지표도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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