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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수술의 두려움? 허리 통증 디스크 환자 부담 줄이는 고주차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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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에 통증이 생기면 일상생활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한다. 실제로 극심한 허리 통증 및 하지 방사통을 일으키는 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의 경우 보행 뿐 아니라 제대로 서기,앉기도 힘든 상태에 놓이게 된다.

척추는 추간판이라 불리는 스프링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다. 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뼈 마디 사이에 위치하여 쿠션 같이 완충 효과를 나타낸다. 만약 허리 주변의 근육,인대의 약화,잘못된 자세 혹은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디스크 조직이 손상되면 내부 스프링이 망가진다. 망가진 스프링이 허리 주변 신경을 자극해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허리 디스크이다.

허리디스크의 가장 흔한 증상은 요통, 엉덩이 통증, 하지 방사통 등이다. 제대로 서 있을 수 없어 꼼짝 없이 누워야 하는 허리디스크 환자도 있다. 심할 경우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 신세를 지기도 한다.

허리 디스크 환자들은 허리 통증을 겪으며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수술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 반면 정밀 진단 후 허리디스크가 완전히 파열되지 않았다면 비수술 치료법으로도 충분히 허리디스크 개선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는 고주파 열치료술을 꼽을 수 있다.

고주파 열치료술은 3∼7mm의 가느다란 크기를 갖춘 고주파 치료기를 병변 부위에 삽입하는 방법이다. 이를 C-arm이라는 엑스레이로 영상을 직접 보며 문제가 된 디스크를 열로 수축, 제거하는 방법이다.

고주파 치료술은 의료진의 숙련도가 시술 결과를 좌우하기 때문에 고도로 숙달된 경험 많은 전문의를 통한 시술을 받아야 한다. 시술 후에는 대부분 당일 보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3, 4주 동안은 허리를 숙이거나 무거운 짐을 나르는 등의 행동은 삼가야 한다.

뇌졸중·심혈관·척추·관절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며 건강검진센터를 갖춘 평택 PMC박종합병원 박진규원장은 "이 시술은 회복이 빨라 입원기간이 매우 짧고 출혈이 적으며 합병증의 위험이 적다."며 "뼈 조직과 관절 조직의 절제를 하지 않아 척추 주변 근육의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