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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장윤주X선미, 미모·몸매·예능 다 되는 '웃긴' 가시나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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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장윤주-선미, 비주얼부터 입담까지 예능감 풀장착한 '가시나'들이 왔다.

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모델 장윤주와 가수 선미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장윤주는 자신의 장점으로 '워킹'으로 적었다. 장윤주는 그냥 워킹이 아닌 '시대별 워킹'을 디테일하게 선보였다. 8090년대 글래머러스한 워킹부터 2000년대의 시크한 워킹, 최근의 개성 넘치는 자유로운 워킹까지 다양한 워킹을 귀에 쏙쏙 들어오는 유머러스한 설명까지 덧붙여 톱모델의 위엄을 과시했다.

이상민은 장윤주와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99년도에 윤주에게 가수를 해야한다고 하면서 만났다"라며 "피아노 치고, 기타도 잘 치고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다는 소문을 듣고 만났다. 당시 채리나가 디바에서 빠지게 됐다. '디바 멤버로 네가 들어와야 한다. 비키 지니 윤주 셋이서 디바의 '업앤다운'을 불러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장윤주는 "내가 거절했다. 신뢰가 안 가더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상민은 "진짜 진지하게 제가 하고자 하는 음악이 있어요 라고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장윤주는 "중학교 1학년 때 선생님의 한마디로 모델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선생님이 혼내려 하셨는데 종아리를 걷다 보니 너무 길었다. 얼굴이 작고 개성이 있다. 이제 개성 시대다. 모델 하면 잘 될거야라고 하셨고, 그때부터 별명이 '모델'이었다"고 설명했다.

30시간 동안 영국 공항에 억류된 적이 있는 장윤주는 "'한국에서 유명한 모델이다'라고 반복하자 공항 직원이 나를 검색해보고는 '너 보다 더 유명한 사람들도 많았다'고 말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30시간 동안 갇혀 있으니까 너무 외로웠다. 사람이 그리웠다. 그래서 결혼을 하는가 보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장윤주는 "외국인에게 인기가 더 있었다. 외국에 나가면 더 기분이 좋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추장에게 대시 받은 사실을 털어놔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선미는 "중학교 시절 기말 시험을 다 보고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자고 있었는데 풍선 바람 빠지는 듯한 방구소리에 깜짝 놀란 적이 있다"라고 자폭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번 '가시나' 앨범 재킷 사진을 찍을 때 기분 좋은 말을 들었다"는 선미는 "'눈빛이 살기가 있네'라는 말이 좋았다. '살기'가 카리스마를 의미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시나'는 '남심'이 아닌 '여심'을 사로 잡은 것을 언급하며 "'보름달' 활동 당시는 있었는데 이번 '가시나' 활동에서는 내심 기대했던 남자 연에인들의 대시가 하나도 없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한 선미는 "박진영 PD님이 내게 '선미가 이선미라서 2등했나봐'라는 충격적인 말을 했다"고 폭로했다. '아재개그'를 잘한다는 박진영은 "이름을 '일선미'로 바꿔라고 했다"고.

olzllovely@sportschosun.com